▲인천해경이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해경이 섬 지역 응급환자 및 침수 선박을 신속히 구조, 피해를 최소화 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관내 섬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및 추진기 장애를 일으킨 어선 및 침수선박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1분경 옹진군 굴업도 해상에서 어선 A호(승선원 14명)에 타고 있던 선원 2명이 어망 줄에 가슴과 다리를 맞아 통증을 호소하며 구조를 요청했다.

경비함정은 환자 2명 및 보호자를 편승하고 함정 간 연계, 이송하며 전용부두에 도착, 119구급대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환자 생명에는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영흥도 북동방 해상에서 스크루가 부유물에 걸려 운항이 불가한 어선 B호(승선원 2명) 구조 요청을 받고 영흥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예인 구조해 진두항에 입항 조치했다.

B호 선장 C씨는 “조업 중 스크루가 부유물에 걸려 작동되지 않아 항해 불가해 구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해경은 또 영종대교 인근 해상에 침수된 어선 C호(승선원 2명)를 구조했다.

자력항해가 불가한 C호는 배수 작업을 하며 연안구조정에 예인돼 만석부두에 무사히 도착했다. C호는 연료유로 경유 400리터를 적재하고 있었으나 다행히 해양오염은 발생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