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불법취업 알선 현장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불법 취업을 알선한 무등록 직업소개업자가 해경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등록을 하지 않고 외국인을 불법으로 직업을 소개해 부당이득을 챙긴 A씨를 검거, 직업안정법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해경에 다르면 완도소재 의류매장을 운영해 온 A씨(남, 50대)는 대구, 서울 등 지역에서 외국인들을 소개받아 인력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완도지역 해, 수산 종사자들에게 수수료를 받고 소개하는 수법으로 작년 11월부터 1,200회에 걸쳐 4,8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으로 소개된 외국인들 중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동해항을 통해 관광비자로 입국, 불법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안정법위반은 5년 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국내 입국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해, 수산업체 등에 일용직 근로자로 고용하거나 직업을 알선하고 있는 무등록 업체가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단속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