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이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를 예인하고 있다. (사진=창원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양식장 부이에 걸려 표류 중이던 요트를 신속히 구조, 더 큰 피해를 막았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1일 오후 3시17분경 마산 귀산동 석교마을 앞 해상에서 양식장 부이 줄에 걸린 요트 A호(승선원 2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해경은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하고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구조대를 사고해역으로 급파, 구조 작업을 펼쳤다.

A호 선장 김모씨(56세)는 오후 2시경 레저활동차 해양 마리나에서 출항, 막개도 등대 인근까지 항해 후 오후 3시경 입항 중 부유물(홋줄)에 걸리면서 시동이 꺼졌다.

입항 과정에서 바람과 조류로 요트가 양식장으로 떠밀리면서 부이 줄에 걸려 위험을 느낀 선장이 창원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A호에 걸린 부유물과 양식장 줄을 풀고자 구조대 2명이 바다로 입수, 부유물과 양식장 줄을 제거해 자력 항해가 가능해진 A호는 귀산항에 입항됐다.

이와 관련 창원해경 관계자는“승선원 전원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다”면서 “항해 시 주위사정을 잘 살펴 운항해 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