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소방본부 관계자들이 화재예방을 위해 공사장에 대한 특별조사를 하고 있다.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소방시설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공사를 강행한 공사 업체가 강원도소방본부에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강원지역 5개 시·군(동해, 속초, 삼척, 고성, 양양)의 화재예방을 위해 공사장에 대한 특별조사를 벌였다고 1일 밝혔다.

강원도 소방본부 광역조사반은 2개 팀 6명으로 구성해 5개 시군에서 7개 대상을 무작위로 추출해 표본 조사를 실시, 다수의 불법 향위를 적발했다.

조사반은 공사현장 임시 소방시설 설치를 비롯해 적합한 자격자에 의한 소방공사 실시, 무허가 위험물 사용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는 등의 조사를 펼쳤다.

조사결과 5개 대상에서 임시 소방시설 미비치, 소방시설 도급계약 위반, 소방시설 무등록 업체의 영업, 소방시설 공사 착공 신고 전 선 시공 등 16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위반사항 처리는 입건 4을 비롯해 과태료 6, 조치명령 3,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3건이 부과할 예정이다. 조사반은 조사와 함께 안전수칙 준수 당부 및 관계자 안전교육도 병행했다.

이와 관련 이동학 예방안전과장은 “공사장 안전관리를 위한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실시 중”이라며 “공사 관계자의 책임 강화를 위해 감시·단속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