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시민단체가 대체매립지 후보지 선정 결과를 공개한 후 공론화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일 논평을 통해 “인천시는 대체매립지 유치 공모를 포기하고 후보지 선정결과 공개 후 공론화위원회를 가동해야 한다”고 고 밝혔다.
그러면서 “4자 협의체는 대체매립지 후보지를 공표하는 대신에 인센티브를 걸고 ‘희망지역 유치 공모’에 나설 것이라며 문제는 참여할 자치단체와 주민이 있겠냐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인천경실련은 또 “후보지 선정과 유치 공모가 실패하면 기존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 연장으로 가려는 ‘꼼수’”라며 “청라소각장 증설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시가 해결해야할 또 다른 난제”라고 말했다.
이어 “시는 타 시·도의 이해관계에 개의치 말고 4자 협의체의 용역보고서를 즉각 공개하는 것은 물론 앞선 쟁점을 공론화위원회에 상정해 인천시민들의 입장이 반영된 해법 찾기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실련은 특히 “시는 박 시장의 ‘2025년 매립 종료’ 선언을 구체화할 로드맵을 이해당사자도 참여한 가운데 수립해야 하고 직 매립 제로화 방침에 따른 대체매립지 운영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소각장 신·증설, 전처리시설 설치, 수도권매립지 운영권(SL공사 사장 인사권 등)에 대한 시의 입장부터 정리해 이를 바탕으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인천시만의 로드맵을 수립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경실련은 “당연히 거쳐야할 공론화 절차인데도 누구 하나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지 못해 안타깝다”며 “대체매립지 후보지 선정결과 공개 및 공론화위원회 가동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