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전남경찰청이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 각종 사건 사고 예방에 나선다.
전남청은 불법무기류로 인한 테러‧강력범죄 발생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4월1일부터 30일까지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남청에 따르면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대상은 허가를 받지 않고 소지·보관하고 있는 무기류로 권총·소총·엽총·공기총·가스 발사 총, 폭약·실탄·포탄 등이다.
또 화약류, 도검·분사기·전자충격기·석궁 등이며 소지 허가가 취소된 후 또는 허가 갱신 신청 경과 후 계속 소지하고 있는 총포‧도검‧화약류 등도 포함된다.
전남청은 지난해 운영한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4·9월)에는 총기류 21정을 비롯해 화약류 519점, 도검 등 62점을 신고받아 전량 폐기한 바 있다.
이번 자진신고 기간 내에 신고할 경우 형사책임과 행정 책임이 원칙적으로 면제되며 본인이 소지를 희망하는 경우 결격사유 등의 확인 절차를 거쳐 허가할 방침이다.
신고 방법은 본인 또는 대리인이 가까운 경찰관서나 군부대에 불법무기류를 제출하면 되고 부득이한 경우 전화 또는 우편으로 사전 신고 후 실물을 제출할 수도 있다.
이번 자진신고 기간이 끝나면 5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불법무기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므로 전남청은 이번 자진신고 기간에 불법무기를 모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9월19일부터는 불법으로 총기를 제조, 판매, 소지할 경우 3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상 1억5천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이 강화(현재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된다.
따라서 전남청 관계자는 “이번 자진신고 기간을 기회를 놓치지 말고 빠짐없이 신고해 달라”며 “주변에서 불법무기류를 소지한 사람을 발견한 경우 지체 없이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신고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