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오피스텔에서 여성의 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채팅 어플에서 만난 여성의 돈을 훔쳐 도주한 A씨(24세)를 검거,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미추홀서 등에 따르면 A씨는 11일 오전 2시 4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오피스텔에서 여성 B씨의 돈 7만원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추홀서 조사결과 A씨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B씨를 만나 오피스텔로 들어왔다 B씨가 샤워하는 틈을 타 지갑에 있던 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곧바로 뒤따라 나와 ‘도둑이야’라고 소리치며 A씨를 뒤쫓았고 우연히 주안지구대 사무실 밖을 나온 경찰에게 포착돼 동료 경찰들과 추격, 검거했다.

A씨는 경찰관이 추격하자 택시를 타고 도주하려고 시도했으나 적색 신호에 걸려 차가 멈춰서는 바람에 200m 가량을 전력 질주해 따라온 경찰에게 붙잡혔다.

미추홀서 관계자는 "동료들과 함께 호루라기를 불고 뒤쫓아가던 중 멈춰선 택시 앞뒤를 막아 A씨를 검거했다"면서 "피해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