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특사경에 적발된 미신고 대기 배출시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미세먼지 불법 배출사업장이 부산시 특별사법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부산시 특사경은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건설공사장,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등 80개소에 대한 수사결과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23개소를 적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특사경은 미세먼지 배출량 30% 저감을 위한 민선 7기 공약사항을 이행하고 겨울철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환경권을 보호하는 한편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기획수사를 실시했다.

적발된 업체들을 ▲미신고 대기배출시설 설치․운영(12개소)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미설치(5개소)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 미 이행(4개소) ▲건설폐기물 처리 업 변경허가 미 이행(2개소) 등이다.

특히 적발된 업체들은 관할 구청에 신고를 하지 않고 폐석재·폐콘크리트 등 폐기물을 파쇄 해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다 적발됐다. 특사경은 골재판매소 및 콘크리트 제조업체에 대한 수사도 벌였다.

이와 관련 부산시 특사경 관계자는 “앞으로 미세먼지 배출사업장뿐만 아니라 환경오염물질 불법 행위를 자행하는 비양심적인 사업장에 대하여는 엄격하게 법을 적용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