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이 소쿠리섬에 고립됐던 입도객들을 이송하고 있다. (사진=창원해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스크류에 부유물이 감겨 섬에 고립됐던 입도 객들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23일 오후 5시경 진해구 소쿠리섬을 운항하는 도선 A호(정원 83명)가 스크류에 부유물이 감겨 운항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고립됐던 입도 객들을 안전하게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A호는 스크류에 부유물이 감기면서 운항이 불가능해 지면서 뒤늦게 도선 B호(정원 13명)를 대체 투입됐다.

그러나 소쿠리섬에 있던 많은 입도 객들을 이송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날이 어두지고 강풍으로 추위와 공포에 떨던 고립 입도 객들이 창원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구조요청을 받고 경비함정과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소쿠리섬으로 급파해 고립돼 있던 도선 승객 전원을 경비함정이 안전하게 신명도선장으로 이송했다.

이와 관련 창원해경 관계자는 “날이 어두워지고 추위에 떨던 입도 객들 모두 안전하게 이송해 다행”이라며 “입도 객 전원 건강상태에도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