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귤현동 안골공원 옆 빌라 공사현장 폐자재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야간 순찰 중이던 자율방범대원들이 빌라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 진화해 대형화재를 막았다.

인천 계양소방서는 20일 계양3동 자율방범대원들이 야간 순찰 중 귤현동 안골공원 옆 빌라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 초기에 진화해 막대한 재산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수요일 순찰팀 김도훈, 박경태, 박동균, 박영훈 대원은 밤 9시13분경 귤현동 순찰 도중 공사 현장에 불이 피워져있는 것을 발견, 확인한 후 신속히 119에 신고했다.

이들의 신속한 신고 및 초기 진화에 힘입어 주변 빌라의 추가 피해를 막았다. 당시 화재현장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폐자재가 쌓여있는 곳에서 불길이 번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화재를 최초 목격한 김도훈 대원은 “작업자들이 몸을 녹이기 위해 피운 불인 줄 알았다”며 “지나칠 뻔 했으나 현장에 인기척이 없고 불이 번지고 있어 확인 후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고 이후 소방대원들이 출동,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화재를 빠르게 진압해 주변으로의 확대를 막았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액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