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CCTV를 이용해 오염물질을 바다에 버리는 선박을 적발하고 있다.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오염물질을 바다에 불법 배출한 선박들이 해경에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환경오염물질을 바다에 배출한 선박 3척을 CCTV를 활용,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S호 등 2척은 완도항과 회진항에서 출항 하던 중 선저폐수를 무단 배출한 것을 방제조치 했고 사고해역 주변 CCTV 분석과 주변 혐의선박 조사를 통해 적발했다.

또 나머지 1척은 여객선 주변에서 분뇨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주민의 신고로 적발했다. 오염물질을 해양에 불법 배출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선박에서 선저폐수나 분뇨가 배출되면 바다 환경과 양식장에 치명적”이라며 잠수펌프를 이용한 불법배출을 금지하고 해양환경공단이나 유창청소 업체에 적법 처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