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양도면 진강산 산불 현장(사진제공=강화군청)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강화군 진강산 화재 원인이 군부대 과실로 밝혀져 군부대가 피해 보상을 하게 될 전망이다.

 

강화군은 양도면 진강산 군부대 사격장 화재 피해 면적인 50ha에 대한 국유지를 비롯해 사유지 조사 및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불은 K-201 사격 훈련 중 유탄이 수풀로 퉤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구역에 사유지를 보유한 주민들은 군부대에 소송을 통해 피해보상 청구를 해야 한다.

해당 구역은 군법 적용지여서 산림법 적용에 따른 처벌 대상에는 제외된다. 이 경우 산림법 54조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미만의 벌금형에 처해 지게 된다.

불은 지난 13일 오후 1시58분께 진강산 해발 441.3m에 소재한 해병대 사격장에서 발생, 전체 50ha가 소실되고 4억7000여만 원 상당(산림청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와 관련 강화군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인해 해당 구역에 가족 묘지가 있는 시민들은 물론이고 사유지를 보유하고 있는 시민들까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유지와 사유지 조사 및 피해 내역 등을 파악하고 사유지에서 조림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 우선 적으로 신청을 받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