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 중이던 50대가 또 다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충북 영동경찰서는 음주운전 재판 중 술을 먹고 운전을 한 A씨(남, 56세)를 검거, 도로교통법위반(음주측정거부 ․ 무면허)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영동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음주사고를 일으키는 등 음주, 무면허운전 혐의로 6회에 걸쳐 처벌을 받았음에도 또다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동서 조사결과 A씨는 영동의 한 도로에서 무면허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침범, 접촉사고를 일으켰으며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시늉만 낸 것으로 드러났다.

영동경찰서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 다른 가정의 파탄을 초래할 수 있는 중요범죄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구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음주운전의 혈중알콜농도 기준이 0.05%에서 0.03%로 강화돼 실제 조사에 의하면 맥주든 소주든 한 잔만 마셔도 0.03%의 혈중알콜농도 수치가 나와 차량을 운전할 경우 한 잔도 마시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