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마전동 산87번지 일원 산불 현장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인천시 서구 마전동 산87 인근에서 불이 났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 서부소방서는 16일 오전 11시52분경 서구 마전동 산87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차량 11대, 소방대원 33명을 동원, 진화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발화 장소에 화재원인이 될 만한 시설이 없고 바람의 방향과 연소진행흔적이 일치해 잡풀 소각이나 담뱃불 투척에 의한 화재로 추정된다.

따라서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액을 조사하고 있다. 이 불로 임야 60㎡ 잡풀 및 잡목 등이 소실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날씨에는 작은 불씨가 크게 확대돼 대형화재로 번지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심코 버린 작은 담뱃불이 생태계와 타인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꼭 명심해 달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