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이 레저 객들에 대한 음주 측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에진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엔진 고장으로 표류 중인 레저보트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1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3분경 영흥도 남방 4.7km 해상에서 레저보트 A호(승선원 3명)가 원인 미상의 엔진 고장으로 작동이 멈췄다는 B씨(43세, 남)의 신고를 접수, 구조세력을 급파했다.
 
출동한 영흥파출소 경찰관은 레저보트 피해 사항 및 레저 객들의 건강 상태에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연안구조정에 레저객 3명을 태우고 레저보트를 진두 항까지 예인, 입항했다.

A호는 이날 오전 9시15분경 선재도 넛출선착장에서 운항자와 지인 등 3명이 승선, 출항해 낚시활동 중 엔진 고장으로 위험을 느껴 구조를 요청해 레저 객들의 음주 측정을 했으나 이상은 없었다.

이와 관련 인천해경 관계자는 “바다를 찾는 레저객은 엔진 등 장비를 꼭 점검해야 하고 엔진 고장으로 인한 해상표류는 좌초, 충돌 등 2차 해상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