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13일 치러진 전남지역 제2회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사범 78명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어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전남경찰청은 각 경찰서별로 수사전담반을 편성, 금품선거와 흑색선전, 임직원 선거개입 등 3대 선거범죄 및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단속결과 선거사범 68건 91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혐의가 드러난 3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10명은 수사종결, 78명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선거사범의 유형을 보면 금품제공 55명(60%), 흑색선전 21명(23%), 사전선거 7명(8%) 등으로 기부행위, 선거인매수 등 ‘금품제공’이 주요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1회 조합장 선거(2015년) 대비, 단속 인원은 150명에서 91명으로 59명 감소(39%↓)했다. 전남청은 선거사범 공소시효가 6개월로 단기인 점을 감안, 신속히 수사해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당선자 등이 답례로 금품, 향응을 제공하는 등 불법행위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첩보수집과 단속을 강화하고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당선 여부를 불문하고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