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발견된 구명뗏목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해상에서 침몰, 실종됐던 부선 선원 1명이 해경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16일 오전 10시38분께 영광군 송이도 해상에서 G호가 침몰하면서 실종된 선원 3명 중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돼 수색 중이며 부선 O호에 승선했던 1명을 구조,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 해점으로부터 18km 떨어진 상낙월도 북서쪽 해상에서 숨진 기관장 고모(68세, 남)씨를 발견한데 이어 오후 3시43분께 큰갈마골 해변에서 숨진 선장 권모(73세, 남)씨를 발견했다.

실종된 갑판장 김모(74세, 남)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선박 G호의 부선 O호 선원 박모(64세, 남)씨는 15일 오후 10시18분께 해경 헬기에 구조돼 응급치료를 받고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해경은 수색구역을 10개로 나눠 함정 17척, 서해특구대, 항공기 10대, 유관기관 8척, 민간어선 15척을 동원해 수색 중이며 구명뗏목이 발견된 위치를 중심으로 지자체 등 민·관·군 120여명과 드론 3대를 이용해 해안가를 수색 중이다.

한편 사고 선박은 17일 오전 선주가 동원한 크레인 선박을 이용해 인양할 예정이며 현재 사고해역 기상은 남서풍, 풍속 6~8m/s, 파고는 1.5m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