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선관위에 압수된 5만원 권 현금. 사진제공=인천시선관위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수협조합장선거 후보를 도와 달라며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C씨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실시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 수협조합장선거 후보 A를 위해 B에게 10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조합원 C씨를 인천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제35조(기부행위제한)에 따르면 누구든지 기부행위제한기간 중 해당 위탁선거와 관련 후보자를 위해 기부행위를 하거나 하게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인천시선관위가 현재까지 위법행위에 대해 조치한 건수는 총 22건으로 고발 6건, 수사의뢰 1건, 경고 15건이다. 인천시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조합장선거를 ‘돈 선거’ 척결의 계기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일까지 단속인력을 동원, 감시·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철저히 조사해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며 “금품․식사 등을 제공받은 자에게는 10배에서 50배까지(최고 3천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천시선관위는 “위법행위를 신고한 자에게는 최고 3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며 “위반행위 발견 시 즉시 1390으로 신고해 달라“면서 조합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