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에 적발된 불법 피부 관리실. 사진제공=부산시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공중위생법을 위반한 미용업소들이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특사경은 미용업소 53곳을 수사해 불법 미용영업을 한 7곳을 적발, 업주 7명을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으로 입건하고 영업장 폐쇄를 구청에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미신고 7곳 중 2곳은 미용사면허는 있으나 구청에 영업신고를 하지 않았고 3곳은 국가기술자격증은 취득했으나 면허등록을 하지 않은 채 영업을 했다.

특히 2곳은 미용사국가자격증도 없이 미용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사경 수사결과 미신고 피부미용업소로 적발된 4곳은 화장품 판매점 안에 베드와 화장품 등을 비치했다.

게다가 이들 업소는 피부 관리실을 만들어 1회 3~5만원의 피부 관리를 하거나 고액의 화장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피부 관리를 해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미신고 업소 3곳은 화장품 및 악세서리 판매점으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매니큐어와 기타 미용시설을 갖추고 불특정 다수인에게 적게는 1~5만원까지 비용을 받고 판매했다.

특사경 관계자는“헤어, 피부, 손․발톱, 화장․분장 등으로 미용업 종류가 세분화돼 있지만 관리가 미흡하다”며“시민건강 위험이 없도록 수사 활동을 강화해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은 미용업소가 영업신고를 한 업소인지 미용사 면허증을 소지하고 있는 지를 업소 내에 관련 증명서를 비치하도록 규정돼 있는 만큼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