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한집에 두 번 침입해 금품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남 구례경찰서는 지난해와 금년 2차례에 걸쳐 같은 집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귀금속과 현금 등 1,000만원 상당의 재물을 훔친 2명을 검거,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례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선후배 사이로 2018년 6월 구례읍 피해자 A씨 빈집에 침입, 귀금속과 현금 등 1,000만 원 상당을 훔쳐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후 또다시 돈 욕심이 나 금년 2월 똑 같은 집에 재차 침입했다.

구례서는 지난해 처음 발생한 사건을 계속 추적 수사 중 최근 똑 같은 집에 도둑이 든 것을 수상히 여겨 동일범의 소행으로 확신하고 차량 추적 및 통신 수사 등을 통해 피의자들을 특정하고 무안군과 광주광역시 일대에서 체포, 구속했다.

이와 관련 구례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첫 번째 범행으로 거액의 재물을 손에 넣자 또 다시 같은 집에 침입, 범행한 특이한 사건으로 꼬리가 길면 결국 잡히게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된 사건”이라면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