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고막채취 작업을 하다 오른쪽 팔 일부분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고막채취 작업을 하던 50대의 오른쪽 팔 일부분이 자동롤러에 빨려 들어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10일 장흥군 삼산방조제 동쪽 해상에서 선박 내에서 고막채취 작업을 하던 A씨(57세, 남) 팔 일부가 절단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Y호(승선원 2명)는 이날 보성 율포항에서 출항, 장흥군 삼산방조제 해상에서 고막채취 중 A씨의 오른쪽 팔 일부분이 자동롤러에 빨려 들어가 절단돼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출혈이 심해 연안구조정을 이용, 장흥군 인근 선착장에 신속히 입항, 119 구조대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했다.

환자는 장흥종합병원에서 응급조치 후 조대병원 긴급하게 이송됐으며 6시간동안 봉합수술 후 생명에는 지장 없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으로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충관 서장은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신속하게 환자를 구조한 직원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한편 앞으로도 발 빠르게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