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경찰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보이스피싱 피해금 수천만원을 빼내 조직에 전달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대포통장에 입금된 범죄 피해금 4600만원을 인출,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한 A씨(41세)를 검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금정서에 따르면 A씨는 1월19일부터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카드를 받아 대포통장에 입금된 범죄 피해금 4600만원을 인출, 총책이 지정해주는 계좌로 입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인터넷 고액 알바 광고를 보고 보이스피싱 조직과 접촉한 뒤 범죄 피해금을 송금해주는 대가로 한 건당 3%의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정서는 현장 CCTV 영상에 나타난 A씨의 인상착의와 이동 경로를 분석, 체포했다. 한편 금정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통장을 양도한 B씨(55세)와 C씨(47세)도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