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중앙시장 주변 도로에 불법 주차된 자동차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강화군이 군민 혈세를 들여 확, 포장한 도로에 불법 주정차가 성행하고 있으나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3월 1억6천여 만원을 투입, 강화중앙시장 주차장에 도로를 새롭게 개설했는가 하면 새 시장 주변 도로를 확, 포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편의 및 소방차 진입을 원활히 한다는 명목으로 개설된 이 도로에는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불법 주정차가 성행,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다.

실제로 9일 오후 불법 주정차 된 수십대의 자동차가 이 도로 한 차선을 점유, 차량 교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중앙시장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특히 이곳에는 강화군이 설치한 ‘불법 주장차 주, 야간 단속 구간’이란 현수막에도 불구하고 불법이 성행해 구호에만 그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확, 포장한 독일장부터 중앙시장까지의 도로 역시 주정차 금지구역이라는 푯말까지 설치돼 있으나 불법 주정차 행위가 더욱 심각하다.

이 도로 양쪽에는 주, 야간 가리지 않고 불법 주정차가 자행되면서 교통사고 유발 및 차량 통행을 방해하고 있으나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강화군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 단속을 상시하고 있으나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중앙시장 주변은 계고를 거쳐 11일부터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