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바다에서 낚시를 하던 레저보트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9일 14시48분경 마산시 덕동항 남동방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는 레저보트 A호(승선원 3명)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출동한 해경은 승선자 전원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하는 한편 경비함정을 사고 해역으로 신속히 급파, 마산 덕동 항까지 예인해 승선원들과 레저보트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A호 선장 조모씨(58세)는 9일 오전 10시30분경 마산 덕동항에서 3명이 탑승, 낚시를 하고 입항 중 원인 미상의 기관 고장으로 엔진이 정지돼 위험을 느끼고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앞서 해경은 같은 날 17시 19분경 진해구 연도 남서방 1.8마일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세일링요트 B호(6.7톤, 승선원 1명)를 무사히 천성항으로 예인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B호는 9일 오전 7시경 통영 도남 마리나 항에서 출항해 거제도 인근 해상에서 레저활동을 즐기고 부산 가덕동 천성항으로 입항 중 요트가 원인 미상의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고 있었다.
B호는 마침 신항파출소에서 원거리 수상레저 기구 안전운항 및 입항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선장과 통화하면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신속히 예인, 안전하게 구조됐다.
이와 관련 창원해경 관계자는 “승선원들의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다”며 “평소 해상에 출항하기 전에 장비점검을 철저히 하고 승선원들은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