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정의 로고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환경단체가 탈석탄, 탈 경유차 없이 미세먼지 대책은 없다며 보여주기 및 눈치 보기 정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환경정의는 8일 논평을 통해 “최근 역대 최악의 고농도의 미세먼지 지속 상황을 경험한 시민들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건강과 생명의 공포에 일상생활 자체가 무너지는 국가 재난과도 같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미세먼지 관련 대책을 발표했으나 계획만 무성할 뿐 실효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자동차 운행 제한 역시 서울시에만 적용되고 있어 미세먼지 저감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정의는 또 “국외 유입 미세먼지 대책도 한계가 여실하게 느껴진다”면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때마다 미세먼지 이동 경로와 영향을 함께 연구하고 공조한다는 원칙적인 대안만 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관계자 의견에 갈팡질팡 하기 보다는 국내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인 석탄화력발전의 대대적인 감축이나 노후경유차의 폐지, 강제적인 자동차 2부제 실행과 같은 적극적인 대책을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환경정의는 “탈석탄, 탈경유차를 선언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장, 단기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대기오염 수준과 건강 위해도 자료를 포함한 각 지역 추진성과 지표를 발표해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