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수산업법을 위반한 60대가 해경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7일 오전 부안군 진서면 작당 항 앞 해상에서 불법으로 어패류를 채취한 A씨(61세, 남)를 검거,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수산동식물을 포획 채취해서는 안는데도 고압 물줄기를 바다 밑바닥에 분사해 떠오른 조개류 등의 수산물을 채취하는 일명 '펌프망‘ 어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펌프망 조업은 수산동식물 서식환경을 파괴하고 자연적으로 조성된 생태계를 해쳐 법으로 금지된 방식으로 수산업법상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곰소만 일대는 펄이 좋아 어패류 등 각종 해양 동식물이 살기 좋은 장소로 고압 물줄기가 바다 속 지면을 강타하게 되면 일부 서식 생물은 폐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불법조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 불법 어업 행위를 근절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