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서가 헬기를 이용, 자살 시도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소방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자살을 시도했던 여성이 소방서에 의해 구조됐다.

경기 광주소방서는 신병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40대 주부 A씨를 구조했다고 7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6일 밤 22시23분경 광주시 초월읍 도평리 곤지암천에서 사람이 비틀대며 물에 빠지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조대원들을 급파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 이한수 팀장 외 4명은 물속에서 허우적대던 A씨를 발견하고 구조장비와 대원을 투입, 22시50분경 하천 밖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당시 의사소통이 안 될 정도로 만취상태였던 A씨는 우울증으로 약물치료 중이었으며 최근 약물복용을 중단하고 스스로 극복하려 노력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최초 신고자는 인근을 지나던 초월고등학교 B(여, 19세)학생으로 정확한 사고 지점과 자살 시도자의 상태를 구조대와 침착하게 공유, 신속한 구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광주소방서 관계자는 “자살 신고의 경우 빠른 시간 안에 요구조자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의 신속한 신고로 골든타임 안에 요구조자를 발견,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