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도서지역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완도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해경이 도서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잇따라 이송, 인명피해를 막았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5일 완도군 노화도에서 뇌출혈 의심과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64세, 남)는 이날 오전부터 무기력해 보건지소 진료결과 뇌졸중이 의심됐고 B씨(51세, 여)는 복부 통증이 멈추지 않아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을 급파, 환자 2명을 태운 후 뇌졸중 의심환자에 대해서는 원격의료시스템 이용, 상태를 확인하며 저녁 7시20분경 해남 땅끝 항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구조대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했다.

두 명의 환자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충관 서장은 “주민들과 고통을 함께 하며 신속한 이송으로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