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열성경련 응급환자 이송. 사진제공=인천해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해경이 야간에 도서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 인명피해를 막았다.
 
인천해양경서는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에 거주하는 A군(5세, 남)이 열성경련으로 병원진료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5일 오후 6시3분경 A군이 고열로 쓰러지며 의식 저하돼 군부대 의무대를 방문, 진료 중 열성경련 증상으로 병원이송이 급하다는 연평부대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환자 및 보호자와 간호사(연평보건소)를 태운 경비함정은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 병원 의사와 연결해 환자 상태를 확인하면서 안전하게 이송했다.

밤 11시55분경 인천해경 전용부두에 입항,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 병원으로 옮겼다. 환자는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다행히 생명에 이상은 없는 상태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야간에 여객선 운항이 끊기고 저 시정으로 헬기 이동도 어려워 경비함정을 급파했다”며 “앞으로도 도서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