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 속에 바다에 좌주 된 예인선. 사진제공=보령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해경이 장항 신항에 좌주 된 예인선에 대한 안전조치를 신속히 취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좌주(선박이 펄에 얹혀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 사고 선박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5일 새벽 2시50분경 서천군 장항신항 해상에서 예인선 W호가 좌주 돼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군산 VTS를 경유해 보령해경에 신고됐다.

이에 해경은 2차 피해를 막고자 장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기름이 유출될 수 있는 환기구 봉쇄와 인근 항행선박에 항무방송을 송출하고 사고선박 주변 안전관리를 취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선장이 수심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낯선 해역을 지나다 발생한 것으로 안전한 항해를 위해 사전에 해당해역 수심, 조석 등 파악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