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경찰서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중고 전자기기 판매를 미끼로 돈만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인터넷에 무선 에어팟을 판매한다며 사진과 글을 올려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A씨(27세) 등 2명을 검거,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사하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해 10월7일부터 에어팟과 전자기기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피해자 110명으로부터 256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피의자들은 교도소에 수감됐을 당시 서로 알고 지낸 사이로 지난해 8월 출소한 후 함께 모텔에서 지내면서 인터넷 물품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하서는 피해신고를 접수, 현장 CCTV를 분석, 용의자를 특정하고 추적해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피의자들은 “생활비가 필요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