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주방 화재 현장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가정용 주택화재경보기가 대형화재를 막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남 진주소방서에 따르면 4일 오후 12시22분 하대동 A(남, 80세)씨 집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그러나 지나가던 이웃이 타는 냄새와 주택화재경보기 소리를 듣고 화재를 초기에 발견, 대형화재를 막았다.

이날 화재는 주택 내 주방에 설치된 가스레인지에서 음식물을 조리 중 A씨가 잊어버리고 외출해 조리용 냄비가 가열되면서 발생했다.

다행히 연소가 확대되기 전에 주방 천장에 설치된 주택화재경보기가 작동해 이를 들은 이웃이 119에 신고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진주소방서 관계자는 “소화기와 주택화재경보기 설치가 의무화돼 이 같이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을 이용한 화재 저감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주택화재경보기는 화재예방에 큰 힘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구비하고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