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마사지 업소에 침입,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외국인이 운영하는 마사지 업소에서 8회 걸쳐 현금 및 귀금속 등 2,300만원 상당을 훔친 A씨(24세, 남) 등 3명을 검거,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남부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해 1월부터 서울시를 비롯해 인천시, 수원시, 안양시 등의 마사지 오피스텔에 손님으로 가장해 침입한 후 피해자를 화장실 안에 가두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남부서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용돈 마련을 위해 사전에 범행을 모의, 불법체류 외국인이 강제출국 등의 약점이 있어 피해를 입고도 신고하지 못하는 점을 악용, 오피스텔만 골라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박형길 수원남부서장은 “불법체류 외국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약점을 악용하는 민생침해범죄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회적 약자인 불법체류 외국인의 인권 사각지대를 해소시키고자 시행 중인 불법체류자 통보의무 면제제도를 활용,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해 강제출국을 면할 방침”이라며 피해 신고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