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폐기물 관리법을 위반한 사업장들이 경기도에 무더기로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도는 관내 방치폐기물 우려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위반업체 87개소를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폐기물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조성하기 위해 이뤄진 이번 점검은 폐기물을 방치할 우려가 높은 사업장 583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점검에서 폐기물을 방치하다 1회 이상 적발된 사업장 및 경영부실 업체 등에 대해 보관기준 위반, 처리기준 위반, 보증보험 미 갱신, 허가‧신고 미 이행 여부 등을 단속했다.

점검결과 보관기준 위반 24건, 허가‧신고(변경) 미 이행 13건, 불법소각 처리기준 위반 8건, 보증보험 미 갱신 5건, 올바로시스템 미 입력 등 기타 37건 등 87개 업체가 적발됐다.

도는 위반업체를 시군에 통보, 영업정지 및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과  중대한 위반 행위를 저지른 업체 24개소는 형사 고발을 통해 행위자 및 관련자에게는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했다.

도는 필리핀 불법수출 폐기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사회적, 환경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6일부터 29일까지 수출신고를 취득한 폐기물처리업체 38곳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하는 등 폐기물 관리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건 환경국장은 “폐기물 배출‧처리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불법 폐기물 발생을 근절하고 예방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도민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