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한유총의 유치원 입학연기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유치원 입학연기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의원들은 4일 성명서를 통해 한유총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사립유치원들을 강압적으로 설득하고 아이들을 볼모로 입학을 연기하려 한 시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유감을 표했다.

또 “한유총의 집단 이익추구 행태는 유아교육을 교육 영역이 아닌 상업적 치부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이는 뿌리 깊은 교육철학의 부재에서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의원들은 “한유총은 반교육적․반인륜적 집단행동을 거두고 국민을 위한 유아교육 단체로서의 본분으로 돌아가”라고 촉구했다. 경기도는 개학하지 않은 유치원은 1개원이고 970개원은 정상운영 중이다.

의원들은 이어 “유아교육이 투명하고 발전적으로 학부모들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유치원 3법 개정은 필수적”이라며 “회계투명을 위해 유아교육법을 개정, 지원금을 보조금으로 변경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학교급식법 적용 대상에 유치원을 포함시켜 급식부정 피해를 예방하고 유치원운영위원회 심의 급식업무를 위탁해 급식의 질을 보장해야한다”며 “교육청과의 끊임없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한유총에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한유총은 무책임한 유치원 입학연기 집단행동을 즉각 철회하는 것은 물론 교육자로서의 직업윤리를 당장 회복하고 정부정책을 수용해 유아교육 정상화에 전원 동참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