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도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해경이 도서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 인명피해를 막았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2일 완도군 노화도에서 심한 복통을 호소하는 응급환자 2명이 동시에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경 환자 A씨(76세, 남)와 B씨(71세, 남)는 원인미상의 심한 복통이 시작돼 통증이 멈추지 않아 노화보건지소 방문한 결과 정밀진단이 필요해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을 급파, 환자 2명과 보호자 2명을 태운 후 원격의료시스템 이용,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새벽 1시3분경 해남 땅끝 항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구조대에게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인계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2명의 환자들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충관 서장은 “해양경찰은 바다가족이 위급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이송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앞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