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조업 구역을 위반한 선박들이 해경에 잇따라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연휴 기간 동안 해상에서 각종 법규를 위반한 낚싯배 및 선박 5척을 적발,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35분께 군산시 십이동파도 북쪽 해상에서 도계를 침범한 채 선적증서도 없이 조업한 충남선적 E호를 수산업법 및 어선법 위반으로 적발했다.

앞서 해경은 2일 오후 12시15분께 어청도 남서쪽 해상에서 영업구역을 위반해 조업한 충남선적 낚싯배 B호(승선원 17명)도 낚시관리 및 육성법 위반으로 적발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일 오후 12시15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쪽 해상에서 낚시영업 중인 낚싯배 A호(승선원 22명)를 영업구역 위반혐의로 적발했다.

해경 조사결과 A호는 이날 새벽 1시30분께 전남 목포시 북항을 출항해 전남 홍도 인근해상에서 조업할 것으로 허위 신고한 혐의(허위 출입항 신고)도 받고 있다.

또 1일 군산시 말도 해상에서 레이더 및 초단파 통신설비를 갖추지 않은 채 출항통제를 무시하고 출항한 모터보트 C호와 D호가 수상레저안전법 위반으로 해경에 적발됐다.

서정원 군산해경서장은 “기상 호전으로 어선과 수상레저기구, 낚싯배 출항이 늘어 각종 불법행위가 적발되고 있다”며 “단속을 통해 해양안전을 저해하는 행위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