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김포시 하성면 마곡리 산 54번지 공사 현장이 비산먼지 및 토사유출 방지시설을 갖추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 말썽을 빚고 있다.
게다가 부지 조성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재활용토사에 각종 쓰레기까지 포함돼 매립되고 있으나 관계기관은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4일 주민들에 따르면 산지를 개발해 제조업 공장 건축공사를 하고 있는 현장에는 토사 반입 및 반출하는 덤프트럭들이 수시로 오가면서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공사장 인근 도로는 덤프트럭에서 떨어지는 토사들로 곳곳이 흙투성이가 돼 있는가 하면 덤프트럭이 지나 다릴 때 마다 시뿌연 먼지가 주위를 뒤덮고 있다.
특히 공사장 세륜 시설을 가동하지 않는가 하면 일부 덤프트럭은 세륜 시설을 통과하지 않고 있고 공사장울 타리 또한 일부에만 설치돼 있어 비산먼지 노출이 우려된다.
더욱이 부지조성을 위해 산지를 절개하는 공사를 하면서 절개 지 및 경사지역에 토사 붕괴와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아 비가 올 경우 사고위험이 뒤따르고 있다.
또 외부에서 반입한 재활용골재에 비닐과 PVC, 스트로폼 등 각종 쓰레기까지 포함된 채 매립되고 있어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데도 관계당국의 단속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이른 새벽부터 덤프트럭 통행으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는 것은 물론집 앞 도로 먼지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가 없는 실정”이라며 조속한 단속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포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공사현장에 대한 점검을 통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대로 처리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