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로고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가 한국유치원총엽합회는 불법 행동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3일 성명서를 통해 “한유총이 당연히 이뤄져야 할 유아교육의 공공성과 회계 투명성 강화를 거부하며 아이들을 볼모로 자신들의 사익을 지키고자 이기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유총이 사실상 집단 휴업 예고와 유치원의 개학 연기 역시 학사일정을 무단으로 변경한 것으로 준법 투쟁이라 할 수 없다”며 “학부모들과 유아를 볼모로 정부를 압박하려는 불법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전교조는 또 ”에듀파인 도입은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 개정으로 의무화돼 협상의 여지가 없다“며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철회 요구는 에듀파인을 하지 않아도 처벌을 피해가려는 꼼수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립유치원 무상교육을 요구하고 시설사용료는 설립자 몫으로 보장해 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한마디로 정부 지원금은 더 받고 유치원 회계는 마음대로 해 자신들의 사익만 챙기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전교조는 특히 ”한유총의 이번 행태는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라는 시대적 과제를 외면하는 것“이라며 ”한유총은 이기적인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정상적인 유아교육을 위해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