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대교 선박추돌 사고 지점 사진제고공=부산시설관리공단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선박추돌 사고로 통제됐던 부산 광안대교 1개 차로가 2일 22시를 기해 부분 통행이 재개된다.
 
부산시설공단은 러시아 화물선 시그랜드호가 광안대교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 남구 용호동 방면 49호 광장 진입램프 구간 하층 강박스거더가 파손돼 통제됐으나 2일 22시를 기해 통제현장 일부를 부분 통행을 재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설공단 사고대책본부는 광안대교 해운대 방향 49호 광장 진입 램프에 전면통제 중인 2차로 가운데 한 개 차로를 2일 22시를 기해 부분 개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1톤 초과 화물차와 12인승 초과 승합차는 계속 통제된다.

부산시설공단은 2월28일 러시아 화물선 시그랜드호 추돌 직후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사고현장 부분 통제 후 구조 안전 자문위원 2명(한국해양대, 부경대학교)을 현장에 급파, 발 빠른 현장점검으로 사고 구간 전면통제를 시행한 바 있다.

특히 대한토목학회 구조 안전 자문위원단을 7명으로 확충, 연이은 안전 진단을 실시, 개통 여부를 두고 전문가와 대학교수, 부산시, 부산시의회 등 관계기관의 심도 있는 점검과 구조검토를 통해 부분 통행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추연길 사고대책본부장 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시민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대한 빠른 조치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 정밀안전 진단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방안을 결정하고 보수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