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휴대폰을 훔쳐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2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김해 서부경찰서는 경남과 부산지역 휴대폰 매장에 침입, 스마트폰을 훔쳐 도주한 A씨(27세)와 B씨(42세)를 검거,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도주한 C씨(28세)를 쫓고 있다. 서부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해 12월18일부터 휴대폰 매장 5곳에서 스마트폰 35대 등 25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부서 조사결과 피의자들이 휴대폰 매장의 강화유리를 도구로 부수고 침입, 휴대전화를 훔쳐 나온 시간은 약 30초밖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피의자들은 특히 미리 확보한 대포차를 범행에 이용하는 등 치밀했고 아이폰 등 고가의 스마트폰을 주로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서부서는 CCTV를 분석, A·B씨를 검거했다.

A씨는 렌터카 사업을 하다 B씨를 알게 됐고 B씨와 C씨는 교도소에서 알게 된 사이다. 피의자들은 경찰에서 “빚을 갚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