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경찰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살해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30대 남성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A씨(44세)를 검거, 살인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남동서에 따르면 A씨는 24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원룸에서 B씨(30세)의 가슴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동서는 CCTV를 분석, 미추홀구 주안동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왜 살해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동서 조사결과 A씨는 B씨 노트북과 카드 등을 훔쳐 노트북은 팔고 신용카드는 유흥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동서는 현장에서 확보한 흉기를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다.

남동서 관계자는 "A씨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지만 체포 당시 B씨 휴대폰을 갖고 있었고 B씨 집에서 나오는 CCTV를 확보한 점 등을 들어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