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관들이 길에 쓰러진 노인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해경이 쓰러진 88세 노인을 목격, 신속한 응급처치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부안해경과 목포해경 소속 경찰관 3명은 19일 오후 4시께 전북 부안 국민스포츠센터 노상을 걷고 있던 80대 할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정배환 경위와 유종욱 경장 및 임낙경 경위는 즉시 119구조대에 구조 요청을 하는 한편 할아버지의 의식 상태를 확인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다행히 할아버지는 몇 분 후 소생했고 경찰관들은 쓰러질 때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머리 출혈을 지혈하고 옷을 벗어 덮어주며 체온 유지를 취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정배환 경위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해경의 당연한 의무”라며 “심폐소생술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할아버지는 올해 88세로 부안읍에 거주하며 평소 지병과 노환으로 혈압 약 등을 꾸준히 복용해 왔으며 현재는 가정에서 요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