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스크루에 그물 감긴 어선 예인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해경이 스크루에 그물 감겨 표류 중이던 어선을 신속히 구조,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27일 완도군 금당도 북쪽 해상에서 어선 스크루에 그물이 감겨 운항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H호(승선원 1명)는 이날 오후 3시경 여수 녹동조선소에서 수리를 끝낸 후 출항해 완도 항으로 이동 중 금당도 북쪽 해상에서 스크루에 그물이 감겨 항해가 어려워 해경에 도움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 장흥구조협회(대장 김성필 등 3명)와 민간 잠수사에게 연락을 취해 신고접수 3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선장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스크루에 감긴 그물을 제거했다.

H호는 안전하게 완도 항으로 이동했다. 김충관 서장은 “운항이 어려운 상황에서 표류 ‧ 정박 시 좌초,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항상 안전항해를 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