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사업장 폐기물 불법 투기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사업장폐기물 약 14,000톤을 불법 투기한 피의자 A씨(38세)를 검거,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음성서에 따르면 A씨는 음성, 청주, 경기 화성지역 잡종지, 공장부지 등을 ‘컴퓨터 부품 보관 장소로 사용하겠다’며 임차한 후 폐기물을 불법 투기했다.

음성서 조사결과 A씨는 2018년 10월8일경 음성군 토지 1,000평을 임차해(보증금 2,500만원, 월 250만원), 사업장 폐기물 2,000톤을 불법 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A씨는 같은 해 9월～11월경 음성․청주, 경기 화성지역 3개소에 폐기물 약 14,000톤을 불법 투기해 수천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게다가 A씨는 불법행위가 적발될 것을 우려해 임차한 부지 주변에 펜스나 차광막을 설치했으며 야간에 집중적으로 폐기물을 투기하고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서 관계자는 “공범 및 폐기물 수집·운반업체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협력해 폐기물 불법 투기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