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화재 현장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전남 신안군 안좌도 동쪽 2.8km 해상에서 선박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를 발생하지 않았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7일 오전 10시6분쯤 안좌도 해상 S호(승선원 2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4척, 연안구조정, 서해특구대, 헬기를 급파 진화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사고 인근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해군함정이 검은 연기를 발견하고 박씨 등 선원 2명을 구조해 해경에 안전하게 인계했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화재 진압장비를 착용하고 자체 소화 장비를 이용, 화재진압에 나섰다. 화재 선박은 선체가 불에 잘 타는 섬유강화플라스틱 재질로 돼있어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다행히 오후 1시20분께 불길이 잡혀 완전히 진화했다. 이와 관련 목포해경 관계자는 “선장 및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및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S호는 한전소속 선박으로 안좌면 자라도 인근 해저케이블을 점검하고자 운항 중 기관실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 자체 진화를 할 수 없게 되자 선장이 112경유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