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찰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후배 소방관을 폭행한 A씨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둔기와 손으로 후배 소방관을 수차례 폭행한 전남지역 소방서 간부 A씨를 검거, 특수상해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목포서에 따르면 A씨는 1월 9일 목포 옥암동 한 야산에서 후배 소방관 B씨의 얼굴을 때리고 엎드려뻗쳐 자세를 시킨 후 엉덩이를 둔기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포서 조사 결과 A씨는 1월 8일 오후 B씨가 자신에게 항의 전화를 걸어 욕설을 한 것에 화가 나 B씨를 야산으로 불러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다른 소방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B씨와 업무상 전화통화를 하던 중 먼저 욕설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B씨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 목포서 관계자는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A씨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A씨가 근무하는 소방서도 징계위원회 개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