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소방서 벌목 작업 하다 부상 입은 남성 구조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야산에서 벌목 작업을 하다 나무에 깔려 부상을 입은 남성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경북 의성소방서는 25일 오후 16시40분경 의성군 안평면 도옥리 야산에서 벌목 작업을 하다 부상을 입은 농민 A(46세, 남)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자신이 경작 중인 안평면 도옥리 자두 밭 인근 야산에서 나무에 깔려 호흡곤란과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A씨를 발견했다.

대원들은 유압스프레더, 체인톱 등의 장비를 이용해 A씨를 누르고 있던 나무를 절단하고 부목과 들것에 고정한 후 안전하게 하산, 병원으로 후송,치료를 받도록 했다.  

홍기형 구조구급센터장은 “겨울 건조기부터 봄까지는 벌목작업 중 다수 사고가 발생하는 요주의 시기”라며 “벌목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목구역 내 작업자가 일정구간을 정해 통제하고 작업해야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작업 시작 시에는 반드시 주변사람들에게 알리고 나무가 넘어질 때를 대비해 비상퇴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고 안전모·안전화·안전장갑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하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