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오피스텔에 불을 지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동거녀가 이별을 통보하자 술에 취해 라이터로 오피스텔에 불을 지른 A씨(43세)를 검거,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남부서에 따르면 A씨는 25일 부산시 수영구 한 오피스텔에서 일회용 라이터로 이면지와 영수증 뭉치에 불을 붙여 안방 출입문과 카펫 일부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동거녀 A씨(40세)가 헤어지자고 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남부서는 정확한 범행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부서는 A씨를 상대로 경고장을 발부하는 한편 피해자와 핫라인을 구축한 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