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명품가방 및 현금을 훔친 7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음식점에서 식사 중인 손님 가방 및 현금을 훔친 C씨(71세)를 검거,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중부서에 따르면 C씨는 9일 오후 1시13분쯤 부산 중구 부평시장 한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 피해자 A씨(32세) 옆에 손님인 척 다가갔다.

이후 C씨는 검은 비닐봉지로 손을 가린 뒤 의자에 걸린 200만원 상당의 명품가방 및 현금 100만원 등 3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중부서는 부평동에서 남항동으로 이동하는 C씨의 동선을 따라 CCTV 70여대를 분석, 검거해 여죄를 조사 중이다. 또 현금을 훔친 D씨(54세)가 구속했다.

D씨는 1월29일 오후 2시35분쯤 부산진구 부전시장 한 수산물 가게 앞 도로에서 피해자 B씨(63세, 여)가 물건을 구입하는 틈을 타 패딩코트에서 현금을 훔쳤다.

조사결과 D씨는 패딩 주머니에 있던 현금 5만원권 2장, 5천원권 1장(10만 5000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진서는 D씨가 도시철도를 타고 도주한 것을 확인, 검거했다.